상반기 코스피 수익률 G20 중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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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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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코스피가 상반기 주요 20개국(G20) 증시 가운데 수익률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1926.85) 기준 작년 말 대비 코스피 수익률은 -1.76%로, 같은 기간 G20 평균(-3.08%)을 웃돌았다.

1위는 아르헨티나(17.98%)다. 이어 러시아(17.40%), 브라질(13.60%) 순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다. 미국(-1.63%)은 10위, 중국(-18.18%)과 일본(-19.57%)은 각각 18위와 19위였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영국 증시는 -4.17%(13위)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8일 기준 1228조원으로 작년 말(1243조원) 대비 1.21% 감소했다.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2% 줄었다. 코스닥 시총은 203조원으로 작년 말(202조원)보다 0.30%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3조9000억원으로 11.43% 증가했다.

코스피·코스닥에서 대형주와 중형주 지수는 각각 작년 말 대비 1.15%, 3.57% 하락했다. 소형주는 1.81% 올랐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22.01%)의 상승률이 가장 컸고, 전기가스(15.84%)와 전기전자(6.90%)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음식료는 16.21% 하락해 가장 저조했고, 섬유의복(-13.22%)과 유통업(-10.35%)도 부진했다.

올 상반기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조2370억원과 293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85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2조21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3조505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3조170억원을 순매수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17일 26조1809억원까지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 잔고는 59조2590억원(24일 기준)으로 작년 말(63조5540억원)보다 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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