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향 공간에 적합한 국악관현악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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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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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전기음향 기기의 확성 없이 국악기의 울림 그대로 접할 수 있는 자연 음향 공간에 적합한 국악관현악의 방향을 모색하는 제2회 ‘2016 국악포럼’이 개최된다.

국립국악원은 7월5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국악연구실 악기연구소와 창작악단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하는 ‘제2회 2016 국악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연음향 공간에 적합한 대표적인 국악관현악곡 레퍼토리를 선정하는 자리다.

주요 논의 주제는 국악관현악곡의 시대적 분류, 화성적·선율적 음악에 따른 분류, 현악곡·관악곡·타악곡 등 편성 악기에 따른 분류, 관현악 실연을 위한 작품선정 등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선정된 악곡은 향후 전기음향이 없는 자연음향 공간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실연을 통해 공개적인 청취평가를 거쳐 실연곡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포럼의 고정 패널에는 좌장을 맡은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해 류형선, 김대성, 박병오, 황호준(이상 작곡가), 계성원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 이정면 이음사운드 대표, 박치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이 참여한다.

포럼에는 국악작곡과 음향학 및 공연장 음향, 악기 음향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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