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일 여행 비용이면 방콕에서 5일간 여행 한다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뉴욕 여행 하루 비용이면 방콕에서 5일간 지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익스피디아는 전세계 15개(뉴욕, 라스베이거스, 런던, 파리, 도쿄, 오키나와, 싱가포르, 타무닝(괌), 홍콩, 오사카, 서울, 상하이, 다낭, 타이페이, 방콕) 유명 도시의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한 6월 여행물가지수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여행물가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미국 뉴욕이었다. 이곳에서는 하루 생활을 위해 58만214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하루 숙박비는 50만7286원으로 조사 대상 도시 중 1위를 차지했고 식비 역시 6만2321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뉴욕 다음으로 여행경비가 비싼 도시는 하루 44만7982원이 드는 런던과 39만8191원이 드는 파리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도시는 태국 방콕으로, 하루 평균 10만9938원이면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루 숙박비와 식비가 9만8056원과 5916원으로 15개 도시 중 모두 14위를 기록했다. 

대만 타이페이(14만4971원), 3위 베트남 다낭(14만9933원), 4위 중국 상하이(16만2348원), 5위 미국 라스베이거스(16만3174원)는 방콕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 중 여행물가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일본 도쿄로, 하루 여행 비용은 26만888원이었고 일본 오키나와(23만8491원)와 싱가포르(21만3761원)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여행물가지수는 여행지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고려해 호텔 1박 숙박비(4성급 기준), 왕복 택시비(기본 요금 기준), 식사 세 끼(중저가 레스토랑 기준), 맥주 두 잔 비용(500cc 2잔 기준)을 합산해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