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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서해 특산종 주꾸미 종묘 23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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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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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수산연구소, 연안 수산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수산연구소(소장 성낙천)는 지난 13일부터 보령, 서천, 홍성, 태안 연안 해역에 어린 주꾸미 23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주꾸미는 지난 4월부터 보령에서 주꾸미 어미 1500마리를 구입한 뒤 소라껍질을 이용, 산란유도 과정을 거쳐 확보한 전장 0.05g 크기의 개체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이 1년이며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으로, 이번 방류로 도내 서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주꾸미는 고소득 수산자원으로 최근 대량어획 등으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라며 “이번 방류된 종묘는 내년 봄이면 상품성이 높은 체중 120g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수산연구소는 주꾸미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0만 1300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꽃게, 붕어, 동자개, 대농갱이 등 자원고갈 품종들을 지속적으로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회복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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