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보호대상 아동 무료 수술 지원 모금액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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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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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20주년 기념〈생명존중 콘서트〉행사 모금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29일 결연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인천지역 보호대상 아동의 무료 수술 지원을 위한 모금액 52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에서 있은 이날 전달식에는 김명자 시 여성가족국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가수 김재희(부활 3~4대 보컬), 박은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모금액은 인하대병원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21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개최한 <생명존중 콘서트> 당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아 마련한 것이다.

모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인천지역 보호대상 아동들의 무료 수술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액 전달은 인천시와 인하대병원이 지난 2월 체결한 ‘보호대상 아동을 위한 무료 수술 및 의료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협약을 통해 인하대병원은 기형이나 사시, 미용 등의 문제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보호대상 아동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료 수술이나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현재 보호대상 아동은 의료급여제도를 통해 어느 병원에서나 급여청구분 중 본인부담액에 대한 혜택은 받고 있으나, 비급여 청구분에 대해서는 전액 아동이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와 인하대병원은 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모두 7명의 아동에 대해 무료 수술(안과 3명, 정형외과 1명, 피부과 2명, 이비인후과 1명)을 실시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다지증 아동 2명에 대해서도 무료 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하대병원에서는 인천시와의 업무협약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약 2,500명에 이르는 병원 직원들의 봉급 우수리(연간 약 1천만원)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해 보호대상 아동의 수술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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