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소관 18개 기타공공기관의 2015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결과를 29일 확정․발표하고 사학진흥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4개 기관이 A등급,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전번역원 등 12개 기관이 B등급,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2개 기관이 C등급을 받았으며 S등급과 D, E등급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곽채기 동국대 교수 등 17명의 교수․회계사․의사․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진행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 국립대병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관이 아직 체계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을 갖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영평가 실시 이후 최근에는 기관 스스로 경영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선진 경영관리 기법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경영평가 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준비부족으로 서면평가 위주로 진행하는 등 시범평가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경영평가단 규모를 확대하고 기관장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기관들이 평가결과를 경영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이달중 평가결과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고 평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8월까지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상황을 내년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국립대병원의 경우 병원의 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해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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