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한 ‘복사골 ZERO 주택 300호’를 부천 중동, 옥길지구에 지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청년층의 주거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실태를 감안, 2030세대에게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복사골 ZERO 주택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동 지역에 복사골 ZERO 주택을 건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한다.
시는 토지를 LH에 제공하고 LH는 주택 건설 및 운영·관리 등에 관한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된다.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18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 젊은 계층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부천옥길지구에도 복사골 ZERO 주택 270호가 들어선다. 이곳은 역곡역(지하철 1호선)과 온수역(지하철 7호선)이 인접해 있고 복선전철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복사골 ZERO 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편의시설을 조성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이종우 ZERO주택사업단장은 “앞으로도 복사골 ZERO 주택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또 점진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