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한국 경제 불안정세 보이지 않아…정부, 브렉시트 총체적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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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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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기자 간담회서 밝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9일 "세계의 당면 현안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극복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너나 할것 없이 잘 극복하고,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총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 주재 특파원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 총리는 이튿날인 29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브렉시트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방문 나흘째를 맞은 황 총리는 이날 중국 정부의 공식 국빈관인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브렉시트 상황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 경제가 급격한 불안정세를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 포럼과 관련해 "본래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이었는데 브렉시트 사태가 터져서 브렉시트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도 전했다.

황 총리는 또 29∼30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방문에 대해 "동북 3성에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여러가지 애로 사항이 있으니 정부가 살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방문배경을 말했다.

랴오닝성 선양은 동북3성 가운데 한 지역으로, 그동안 대북 문제 등 민감한 상황을 들어 우리나라의 고위급 방문을 불허해 왔다. 정상급 인사가 동북3성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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