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기‧예능 공개행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통문화 체험으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공개행사(보유자 장순자, 7월1일부터 3일까지, 제주 조천읍 갓 전시관)가 열린다. 갓일은 조선 시대 성인 남자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갓을 만드는 것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갓일의 제작 과정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전통의상과 갓을 착용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제47호 '궁시장' △제5호 '판소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등의 무대도 준비된다.
한편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실제로 바다 위에 배를 띄워서 굿을 하는 놀이적인 요소가 특징으로, 마을의 평안과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와 제7호 '고성오광대'가 대표적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01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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