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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2018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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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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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참학력 실현을 위해 전형방법 개선

▲충남교육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9일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후기고등학교의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기존 전형방법인 내신성적(200점, 69%)과 고입선발고사 점수(90점, 31%)를 함께 반영해 후기고등학교에 진학하고,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및 특수지학교의 전형방법과 같이 내신 성적(200점, 100%)만으로 후기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고입선발고사 폐지를 결정하게 된 것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생선발기능 약화, 2015개정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 학생부 중심으로 변화하는 대입제도, 교육부의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참학력 실현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입학전형방법을 성적ㆍ결과 중심에서 꿈ㆍ끼, 소질 중심으로 후기고등학교의 학생 선발 방법을 개선해야 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고입제도 개선과 관련해 타시도 교육청 사례연구, 충남고입전문위원 협의회, 천안지역 중3담임교사 의견수렴, 고입전형위원회 의견 청취, 도내 중3담임교사 권역별 설명회 등을 실시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충남지역 187개 중학교 교원 4266명, 학생 3만7101명, 학부모 3만5692명 등 7만6859명이 참여한 고입선발고사 관련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5.51%(5만8034명)가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폐지”에 전체 응답자 5만8562명 중 77.13%(4만4758명)가 응답했고,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폐지”에 23.57%(1만3804명)가 응답했다. 응답 대상자별 설문결과를 보면 교원 81.45%, 2학년 학생 89.96%, 2학년 학부모 87.54%가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폐지해야 한다.”로 조사되었다.

 올해 고입선발고사를 시행하는 시도교육청은 충남을 포함해 5개 교육청이며, 2017년도(현재 중2 해당)에는 3개 교육청이 고입선발고사를 시행하고, 2018년도(현재 중1)에는 모든 교육청이 고입선발고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면 후기고 고입일정을 12월말로 조정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후기고를 진학함에 불리함이 없도록 내신성적 산출방법을 개선했으며, 배려ㆍ협력의 교실문화 조성, 과정중심으로 평가 방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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