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시장 활성화 위해 'KRX M&A 중개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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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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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30일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 기업의 다양한 M&A(인수합병) 정보를 집적·활용하는 'KRX M&A 중개망'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M&A 중개망'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창업․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촉진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번 중개망 구축은 벤처펀드 등의 투자가 IPO(기업공개) 직전의 기업들에 집중돼 자금이 필요한 창업초기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처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가 가진 시장운영경험과 증권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중소기업의 M&A 정보가 효과적으로 집적․교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재지, 업종, 희망가격 등 M&A정보에 대한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M&A 탐색비용을 절감함으로써 M&A성사율을 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신뢰성 높은 M&A 전문기관 31곳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 중개망의 신뢰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기관에는 교보증권을 비롯한 증권사 10곳과 회계법인 6곳, 법무법인 4곳, 은행 2곳, 벤처캐피탈·사모투자전문회사 5곳 등이 선정됐다.

M&A 정보의 제공 범위와 대상은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해 관련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거래소는 중개망 내 우량 비상장 기업이 우회 상장하거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는 경우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 제도를 적용해 질적심사를 완화하고 심사기간을 45일에서 30일로 축소할 예정이다.

또 상장기업, M&A 전문기관 및 M&A기업들 사이에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도 마련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문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M&A 중개망을 다양한 M&A시장 정보가 집적․교류되는 M&A정보의 허브(Hub)로 육성해 M&A시장이 모험자본 회수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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