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드라마 복귀 이유? 시청자와 가까워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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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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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드라마를 다시 한 이유요? 저는 드라마로 시작한 배우인 걸요."

전도연이 29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동명의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를 한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이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관심이 쏠렸다.

전도연은 "관객과 시청자와 가까워지고 싶었다. 내 의도였든 아니든 어려운 작품을 주로 해왔다.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드라마보다는 감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를 맡았다. 하지만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은 오래된 고민이라 굳이 이 고민 때문에 드라마를 택한 것은 아니다. 드라마로 시작한 배우고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연극 등 모든 장르에 열려있다"고 했다.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굿와이프'를 택했다"는 전도연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재밌게, 쉽게, 후루룩 읽혀서 미처 알아채지 못했는데 분량과 법정 용어가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조금씩 적응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워킹맘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나도 결혼 생활을 하면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일과 가정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공감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그런 김혜경을 따라가는 것이 재밌다. 많이 비슷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닮은 부분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드라마에는 전도연 외에도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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