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올 상반기에 중국에서 출시된 고급 스마트폰 중에서 삼성과 화웨이를 최고로 선정했다.
차이나모바일은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단말기 품질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9일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상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82종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기본 통신기능, 엔터테인먼트 기능, 시스템 이용편리성, 사용자 만족도 등 기준으로 평가했다. 다만 애플 아이폰6S는 지난해 출시돼 이번 평가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보고서는 3000위안(약 52만원)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 중에서 삼성 갤럭시S7와 갤럭시S7엣지, 화웨이 P9를 가장 으뜸으로 꼽았다.
2000위안~3000위안의 중고가에서는 화웨이 메이트8와 어너 V8, 오포 R7 플러스를, 1000위안~3000위안의 중저가에서는 삼성 갤럭시J7와 J5, 화웨이 G9를 꼽았다. 이밖에 1000위안 미만의 저가에서는 화웨이 5C, 삼성 갤럭시 On5, 메이쭈 메이란3를 꼽았다.
이밖에 삼성은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3000위안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중에서 삼성 갤럭시 S7엣지의 카메라는 별 다섯개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불리는 'MWC 상하이'는 29일 상하이 푸둥(浦東)의 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막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으며 작년부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MWC 상하이'로 격상돼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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