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 확대 선제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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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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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연구원(원장 김세종, 이하 중기연)은 30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배경과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 및 시사점'에 관한 자료를 통해 영국의 탈퇴 협상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시장의 파급 효과 등에 유념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기연은 자료에서 "브렉시트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국내 실물시장에 직접적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영국의 탈퇴 시나리오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동시에, 국가간 교역 및 투자‧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경제의 경우 브렉시트 사태가 당분간 금융시장의 불안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실물시장으로의 직접적인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국發(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미국 금리인상 및 중국 경기 리스크가 가중될 경우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등을 중심으로 브렉시트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 공조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또 원화 가치 하락과 변동성 확대, 금융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회수 및 대출공급 축소, EU 지역과 글로벌 시장의 위축 가능성 등에 대비를 밝혔다.

한·일 경쟁시장인 유럽에서 일본과 경합 중인 품목을 중심으로 환율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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