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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김일성 친인척 서훈 빠른 시일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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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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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가보훈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김일성 친인척에 대한 독립운동 서훈을 이른 시일 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29일 “기존에 추서된 김일성 친인척 김형권, 강진석의 서훈은 국가정체성 및 국민정서를 고려, ‘독립유공자서훈 공적심사위원회’ 논의와 ‘상훈법 개정 추진’ 등을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취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춘 보훈처장이 지난 28일 국회에서 ‘김일성의 부모인 김형직과 강반석에게도 훈장을 줄 수 있느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는 “포상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의 포상 기준의 원칙적인 측면서 답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야당이 제기한 ‘박승춘 처장이 김일성 친인척에게 훈장을 준 최초의 처장’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일성 삼촌인 김형권의 경우 박 처장 부임 전인 지난 2010년 포상됐다는 설명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김일성 친인척에 대한 독립운동 서훈 논란이 야기되고 국민 정서와 배치된다는 지적에 따라 독립운동 서훈에 대한 새로운 공훈 심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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