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일찍이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샤이니의 종현과 태민, 소녀시대 태연 등이 새 앨범으로 팬들을 만났다.
◆ 정은지-루나-우현-수빈, 대체 왜 이제 솔로 냈어요?
에이핑크의 '꿀성대' 정은지는 지난 4월 18일 첫 번째 솔로앨범 '드림'을 발표, 타이틀 곡 '하늘바라기'로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차트 1위를 석권했다.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열린 인피니트 앨범 '배드' 쇼케이스 때부터 솔로앨범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던 우현은 '라이트'로 소원성취를 했다. 이 앨범은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해 추가 제작에 나설 정도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달샤벳의 메인보컬 수빈은 지난 5월 '꽃'을 시작으로 6월 '이 곳'까지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꽃'과 '이 곳' 두 앨범은 달샤벳 때는 잘 보여지지 않았던 아티스틱한 수빈의 면모를 마음껏 만날 수 있다. 수빈이 프로듀싱 및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 태민-종현-태연, 솔로로 돌아와 반가워요!
지난 2014년 첫 번째 미니앨범 '에이스'로 꽉 찬 솔로 활동을 펼쳤던 샤이니의 멤버 태민이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프레스 잇'을 발매했다.
같은 그룹 멤버 종현 역시 5월 첫 번째 정규앨범 '좋아'를 내고 동명의 타이틀 곡 '좋아'로 활동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데뷔 이래 발매하는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이며 그렇기에 각자의 음악색을 제대로 담고자 했다는 점이다.
'프레스 잇'에는 타이틀 곡 '프레스 유어 넘버'를 비롯해 10곡이 수록돼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종현은 앨범의 두 번째 트랙 '화이트 티셔츠'를 제외한 모든 곡의 작곡과 9개 수록곡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솔로앨범 '아이'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한 태연은 28일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이'를 내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음원퀸'이라 불리는 만큼 여름 향기 물씬 나는 신곡 '와이'로 발매 직후 지니, 네이버 뮤직, 벅스,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등 6개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 現 소녀시대 티파니 vs. 前 소녀시대 제시카, 흥미로운 솔로대결.
지난 5월에는 소녀시대의 현재와 과거 멤버들의 솔로가 나란히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티파니는 11일 첫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발매, 솔로로 첫발을 내딛었다. 19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차트에서는 오래 활약하지 못 했지만 세련미와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제시카 역시 같은달 16일 '위드 러브, J'를 발매하며 소녀시대 탈퇴 이후 오랜만에 가수로서 팬들 앞에 섰다. 타이틀 곡 '플라이'는 발매 직후 5개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 소녀시대를 떠나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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