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자살폭탄 테러...한국인 연락 두절 3건 접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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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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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한국인 연락 두절 신고가 3건 접수돼 정부가 확인 중이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이스탄불 공항 테러 관련 관계부처 재외국민보호 대책회의가 개최됐다. [연합뉴스]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29일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 보호 대책회의에서 "사건과 관련해 접수된 연락 두절 신고 5건 중 2건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소재를 확인했고, 3건은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터키 당국을 접촉하고 사망자 후송 병원 방문 등 가능한 모든 경로로 우리 국민 피해를 확인 중이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駐) 이스탄불 총영사관은 현지 한인회와 같이 사상자 후송 병원을 직접 방문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전수조사하는 등 계속해서 피해 여부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36명이 사망하고 147명이 다쳤다며 사상자 중 외국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국적과 인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스탄불에서 테러가 빈발하자 지난 1월 기존 '여행유의(남색)'에서 '여행자제(황색)'로 여행경보를 한 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와 국민안전처, 국무총리실 등 관련 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현지 체류 한국인 보호 방안 등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현재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이스탄불 관련 여행 상품 판매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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