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은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2위 FC 서울은 9승3무5패, 성남 FC는 7승5무5패가 됐다. 결정적인 패스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홈 경기를 잘 치르고 싶었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실수가 많았다. 좋은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실수가 많았던 경기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실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거하고 플레이하고 조금은 차이가 있었다. 소통을 통해 고쳐 나가야 한다. 그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존 팀과 황선홍 감독의 축구를 잘 조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얻었다. 선수들도 감독도 서로를 알 시간이 필요하다.
황선홍 감독은 “스리백은 빌드업이 원활하게 돼야 한다. 선수 조합에 따라 달라짐을 느꼈다. 전술적인 부분도 소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상주전을 잘 넘기고 일주일 쉬는 기간이 있을 때 연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술적인 부분을 봤을 때 후반 막판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황선홍 감독은 “포백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었다. 2골 차이가 되다보니, 이럴 때 안 해보면 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포백에 대한 가능성도 본 경기다. 일단 우리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패하기는 했지만, 의미가 있는 90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승장인 김학범 감독은 “6월달에 승리가 없어서 굉장히 힘들었다. 마지막에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모든 것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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