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철도특구의 핵심사업인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사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30일 오전 부곡체육공원 운동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 신창현 국회의원, 전경숙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 노석순 의왕장안PFV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의왕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 의왕시의 야심작 명품주거단지 장안
‘의왕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부곡지역에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의왕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0년 7월 민선5기 김성제 시장 취임 이후 약 6년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식에 이르게 됐다. 자연과 연결되는 순환형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테마가 있는 수변공원을 등을 베치하는 등 명품주거단지를 꿈꾸는 의왕시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의왕역 등이 가까워 수도권 남부 지역 중 교통편이 타 지역보다 편하다는 장점으로 이미 지난해부터 의왕시민은 물론 수원 안산 군포 등 인근 지역과 수도권의 타지 시민들도 의왕장안 도시개발 사업 착공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분양계획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의왕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특화시설로 계획됐다. 의왕시 삼동 71번지 일원 26만9234㎡(약 8만평) 부지에 1766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서 부곡 지역의 부족한 도시지원시설, 준주거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회이다.
▲ 아름다운 왕송호수, 그리고 최고의 교통 요충지 장안
2013년 철도특구로 지정된 부곡동 지역에 위치한 장안지구는 의왕의 명소가 된 왕송호수의 레일바이크,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등과 더불어 의왕역, 영동고속도로, 의왕~과천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서 인접 도시는 물론 경부, 서해안 고속도로와도 곧바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분양성·사업성 최고, 장안
의왕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2년 7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듬해 8월 개발계획수립 인가를 받은 뒤, 같은 해 11월 사업시행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당시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대상지 여건이 좋았던 덕분에 민간사업자 공모에 “의왕 장안의 왕”이 선정됐고, 2014년 7월 의왕장안프로젝트금융투자㈜를 설립했다.
2014년 10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후에는 분양성 및 사업성 증대를 위해 세대 수를 기존보다 294세대 추가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 2015년 10월 도시관리계획 및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분양자의 실제 활용도를 고려한 토지이용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작성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현재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는 모두 끝난 상태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 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사업시행자인 의왕장안프로젝트금융투자㈜와 공동주택 건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자연을 살리는 설계, 공공시설‧상업시설까지 다 갖춘 장안
의왕 장안지구는 도시, 자연, 인간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3E-트랙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윗장안천과 왕송호수를 순환하는 블루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서쪽 시가지까지 막힘없는 바람길이 만들어지면 자연을 곁에서 느낄 수 있는 순환형 보행 네크워크가 구축되는 것이다.
의왕시는 구 시가지의 부족한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을 의왕장안지구 개발을 통해 확충하고, 이곳에 교육과 문화밴드를 형성해 구도심과 소통하고 순환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구도심과 연결되는 커뮤니티 보행네트워크를 통해 블록간 교류와 내부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수변공원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과 공원계획으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통합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초록 빛 풍경도시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수변공간 경관테마, 의왕시 건강생태회랑의 자연체계를 연계하는 녹지계획과 통경축 확보 등으로 공원을 경계가 없는 개방형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하고, 산지와 구릉지를 자연그대로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운 삶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친환경 건축물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단독주택용지는 이주자 및 협의자용으로 79필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곳은 지역 여건에 맞는 활성화된 점포형 상가를 들여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한다.
공동주택은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스카이라인과 친화적인 건축물 입지계획을 수립하고 지형을 고려해 층고를 6층~24층까지 다양하게 설계하는 공동주택 단지 배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이성훈 사장은 “도시 건축 토목 조경 경관 설비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받아 국내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합의를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
그동안 의왕장안 개발사업 PF대출 난항으로 토지보상이 지연되는 바람에 적지 않은 갈등도 있었다. 그러나 금융기관과의 원활한 PF대출 협상을 통해 사업자금 확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공정한 감정평가와 보상피해 최소화 노력을 하는 등 주민 우려에 대해 수차례 이해와 설득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 현재는 주민과의 갈등이 해소된 상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한 이후 원활한 보상업무 진행으로 토지보상 협의율이 70%에 달하면서 사업시행자인 의왕장안PFV㈜가 올 1월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접수를 신청, 5월 30일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7월경에는 토지 등 소유권도 다수 이전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 2018년 12월 공동주택 입주 목표
이 사업은 30일 착공식과 함께 7월부터 부지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10월 공동주택 분양을 거쳐 2018년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김성제 의왕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에는 인접 삼동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과 맞물려 부곡지역 내 주거기능 및 자족기능이 확보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접한 의왕테크노피아 산업단지와 현대로템연구소, 철도기술연구원 등의 배후주거단지 기능을 확보해 수도권의 차별화된 명품주거 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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