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 "슬럼프 극복 비법? 시간이 지나가기만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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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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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자격지심을 느꼈던 경험이요? 너무 창피해서 말하기 싫어요.”

서현진이 29일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종영을 기념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또 오해영’에서 연기한 캐릭터가 동명이인에게 자격지심을 가진 캐릭터인지라 서현진이 겪은 자격지심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는데, 서현진은 “정말 부끄러워서 밝히기 싫다”며 곤란해 했다.

“창피해서 말하기 싫을 정도로 피해의식이 심했던 시절이 있어서 오해영에 공감하고 연기로 표현할 수 있었다. 극 중 오해영처럼 매일매일 제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애썼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해주신 것 같다.”

아이돌 그룹 밀크로 데뷔한지 15년 만에 대표작이 생겼다. 일이 없었던 적도, 일을 해도 집중 받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그 긴 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짐작하시듯 힘든 시간이 있었고 극복 못했다. 극복이 쉽게 되나? 단지 버텼다.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렸다. 다른 걸 할 능력도 용기도 없으니 말이다. 아무것도 안하면 너무 초라해보이니까 연기학원을 꾸준히 다니는 게 다였다”면서 “연기로 벌어먹고 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웃었다.

서현진 주연의 드라마 ‘또 오해영’은 28일 마지막 방송에서 케이블 월화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10%를 넘기며 종영했다. 작품의 히로인은 단연 서현진. 예쁘고 일도 똑 부러지게 하는 동명이인 오해영(전혜빈)에게 항상 비교돼는 보통의 오해영을 맡아 평범을 비범하게 연기하며 데뷔 15년 만에 시청자에게 자기 이름을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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