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이치텔레콤-에릭슨, 'MWC상하이‘서 5G공동연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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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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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SK텔레콤이 ‘MWC상하이 2016’에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고 전세계 통신사와 장비 제조사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5G 외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상하이’에서 독일의 도이치텔레콤(DT), 장비 제조사 에릭슨(Ericsson) 등과 함께 5G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상하이 현지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최진성 CTO와 에릭슨 울프 에발손 CTO가 참석했고, 도이치텔레콤 브루노 야코페우어본(Bruno Jacobfeuerborn) CTO는 화상 회의로 참가해 향후 5G 이동통신망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SK텔레콤 측은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장비 제조사들이 5G분야에서 3사간 협력을 합의한 것은 향후 5G 구축을 위한 사업자간 협력의 시발점으로 큰 의미를 갖는 동시에 SK텔레콤의 국제적인 5G기술 리더십을 보여준 평가”라고 자부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올초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016 스페인’에서도 양사간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지금까지 수차례의 실무 워크숍을 통해 5G 관련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연구개발회사인 에릭슨과의 협력까지 이끌어냄으로써 실질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단계로 발전했다.

한편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MWC 상하이’ 기간 중 AT&T‧버라이즌 등 약 30개 전세계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GSMA주최의 ‘네트워크 2020 서밋’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발표했다.

최 원장은 토론회에서 “5G시스템은 기존 세대의 이동통신 시스템과는 다르게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인화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사용자에게는 좀더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삶의 변화’(Life Transformer)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5G 시대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왼쪽)과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Ericsson)의 울프 에발손(Ulf Ewaldsson) CTO(오른쪽)가 MOU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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