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 청양 농가들이 칠갑산의 정기를 머금은 튼실한 오디 수확에 한창이다.
블랙푸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디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비타민 B1, B2, C와 칼슘 등의 함량이 매우 높은 오디의 장점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 또 루틴성분을 함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도 커 고혈압과 고지혈증 예방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환자에게 오디를 투여했을 때 혈당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청양 일대의 생산 농가들은 청정한 자연에서 품질 좋은 오디 생산을 위해 시설재배 및 토양관리, 병해충 관리를 위해 노력중이다. 더불어 소비자가 최대한 신선한 오디를 맛볼 수 있도록 냉동 소포장 직거래 유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초야농원 조경우 씨는 “기능성 웰빙 식품인 최고 품질의 오디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전농산물 소비욕구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청정 청양의 자연에 맞는 친환경 농법과 신기술을 적극 공급하고 있다"며, "오디 농가에 시설재배 신기술을 제공, 안전 생산을 이루고 수확에 드는 노력을 절감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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