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명호 동구청장. [사진제공=울산 동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동구가 민선 5기 7대 전반기 2년동안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개통을 계기로 개선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구의 차세대 주력산업인 관광업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조선해양 관광도시로 변신하는 성공적인 첫 걸음을 시작했으며 도시 전반의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공교육을 강화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올렸다.
7월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권명호 울산동구청장은 "민선 5기 7대 전반기엔 조선해양도시 동구가 조선해양 관광도시로, 그간의 고정화된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후반기엔 조선업과 나란히 할 양대 산업이 될 관광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구청장은 이어 "대거 퇴직을 맞은 지역 주민들이 동구에서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재취업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 안전을 중심으로 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살기좋은 도시로서의 활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취임직후인 지난해 7월 교육전담부서를 신설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학교 냉난방비 지원사업, 친환경급식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학부모 모니터링단 조성, 학교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 각 학교의 여건에 맞는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턴 인터넷 수능방송과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시스템을 새롭게 시작하고 동구 영어광장을 월 1~2회로 확대해 공교육 개선을 통한 교육격차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명호 동구청장이 대왕암공원을 방문, 현안사업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울산 동구]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잇따라 완공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간 2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인 대왕암공원에 가족단위 휴식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오토캠핑장과 미로원 등을 조성하는 대왕암공원 연안유휴지 조성사업이 올해 안으로 완공되며 약 105억원이 투입되는 울산어린이테마파크를 유치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지금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다.
권 구청장은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아홉가지 소리로 나타낸 동구 소리9경을 테마로 하는 소리체험관이 완공돼 오는 8월부터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면서 "소리체험관은 소리를 시각화 한 사운드스케이프를 접목한 동구만의 독특한 관광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는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화암추등대와 그 주변을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 사업을 마무리해 주전~일산해수욕장~슬도~방어진항까지 머물러 있던 해안 관광코스를 주전~일산해수욕장~슬도~방어진항~화암추등대 까지로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울산대교 전망대에 대해, 권 구청장은 "개관이후 전망대 주차장 확충, 안전시설 및 관람 콘텐츠 확충, LED 장미정원 조성, 울산대교 전망대 문화행사 개최 등의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동구의 또다른 관광지이자 야경 명소로 널리 알리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또 "동구의 원도심인 방어진항 일대를 울산 근대 역사 스토리가 가미된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조성하기 위해 방어진항 주변에 해양체험, 외국문화체험, 먹거리체험 등을 가미한 방어진 국제건축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2020년 완공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도시안전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4년 방어동을 시작으로 2015년 남목3동, 2016년 일산동 등 매년 1개 동을 대상으로 안심마을(안전마을 2014~2015년엔 안심마을, 2016년부턴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사업명칭 변경됨) 만들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
특히 범죄 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현재 전하동 일대에서 추진중이다.
복지분야에선 울산시가 지원 및 운영하는 공공시설인 울산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전하동에 유치해 2017년 개관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권 구청장은 "56억여원이 투입되는 방어진노인복지관이 올해 하반기 준공목표로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직장인 및 맞벌이 부모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야간반 운영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 후반기 2년동안엔 현재 동구의 경제적인 특수상황을 감안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찾기와 따뜻하고 그늘없는 복지지원에 행정력을 우선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내년 완공되는 퇴직자 지원센터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가 제2의 인생을 원만하게 꾸려갈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 상담과 인생설계, 재무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이어 "오는 8에 개소하는 일자리 희망센터를 통해 조선업종 실직자를 위한 취업 및 복지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업박람회 확대와 공공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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