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이주노, 기자 피해 용산경찰서 쪽문으로 출석…혐의 인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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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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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 중인 가수 이주노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3차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 지인 2명에게 각각 1억원, 65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30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밝혔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49)가 30일 오후 3시께 성추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원효로 용산경찰서에 조사받으로 출석했다.

이날 짙은 청색 정장에 잿빛 넥타이, 그리고 검은테 안경에 귀걸이를 한 이주노는 기자들을 피해 경찰서 정문이 아닌 다른 쪽문으로 입장했다. 그는 굳은 얼굴로 일관, 맞닥뜨린 취재진의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황급히 조사실로 들어갔다.

당초 경찰에서 통보한 출석 시간은 오후 1시께였으나 이주노 측의 요청으로 오후 3시로 조사 시간이 이동됐다. 이날 조사는 1~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이주노는 지난 25일 오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두 여성은 이주노가 술에 취해 자신들의 몸을 강제로 만지고 뒤에서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주노는 23살 연하의 아내와 2011년 첫 딸을 얻은 뒤 2012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 둘째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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