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나노중심도시로 탈바꿈···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에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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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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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융합중심산업도시' 밀양, 연구단지 조성···'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 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제조업 융합을 통한 나노기술 산업화 확산을 위한 지원시설로 국책연구기관·국내외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아주경제 밀양 정하균 기자 = 경남 밀양시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확정과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첨단 나노중심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미래 첨단 핵심산업인 나노융합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연 40%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2020년엔 시장 규모가 3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10억분의 1m의 크기로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한다.

나노융합기술은 물질을 나노미터 크기의 범주에서 조작 및 제어하는 기술이며, 이것을 토대로 타 분야와의 융 복합을 통해 새롭게 창출된 산업이 나노융합산업이다.

나노융합산업은 반도체·정보통신·소재·기반공정 등의 분야에 나노기술을 적용해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거나, 신산업을 창출해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다.

현재 세계 나노 선진국(미국·EU·일본·러시아)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나노융합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선진국들과의 기술경쟁력, 중국 등 개도국과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나노융합산업은 제조업 혁신의 열쇠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인하, 성능향상 등 기존 제조업 혁신의 열쇠가 될 나노융합산업의 육성이 더욱더 절실하고 중요한 때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나노융합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하고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흐름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의 나노융합산업 생산은 총 129조529억원으로 제조업 생산의 약 8.5%를 차지(2013 나노융합산업조사 결과, 504개 기업)하고 있다. 고용 인력은 13만8000명으로 제조업 고용의 5.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나노융합산업의 기술경쟁력은 지난 13년간(2001~2013) 총 3조4000억원에 이르는 지속적인 정부 R&D 투자를 통해 미국, 일본, EU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으로 도약했으며, 2012년 기준 미국 대비 기술수준은 76.7%(기술격차 4.5년)이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대 면적 그래핀(graphene) 합성 등 일부 분야에선 세계 최고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나노플래시 메모리소자, 상온 탄소나노튜브 합성기술 등 30개 이상의 세계 최고 실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도 세계 4위의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도 나노산업 강국 실현을 정책목표로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수립(2015년도 정부업무보고) 했다.

정부는 미래 제조업 혁신의 열쇠,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핵심인 나노융합기술의 산업화로 나노산업 세계 2대 강국실현의 비전을 실현하고, 세계 나노시장 20% 점유 목표 달성을 위해 7대 산업화 기술 확보, 나노기술기업육성, 4대 인프라 확충 등 유망 나노기술의 상용화 및 주력산업의 나노융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 변화를 했다.

경남도도 제3차 종합계획에 나노융합산업을 5+1대 핵심전략 산업으로 반영해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밀양시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연구단지 조성,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교육인프라 확충 등 산업육성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2012년 12월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나노융합산업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남도와 함께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도 밀양을 우리나라 나노기술 산업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나노융합제품 제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저성장, 저발전으로 인구 감소와 함께 쇠퇴해 가는 밀양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희망 밀양 새로운 100년 뉴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변화에 돌입했다. 


밀양시도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 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제조업 융합을 통한 나노기술 산업화 확산을 위한 지원시설로 국책연구기관·국내외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는 나노금형기반 원천 기술 및 상용화 기술개발, 테스트 배드·장비·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밀양나노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추가로 10여개의 국책 연구기관, 국·내외 기업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 융합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일호 시장은 저성장, 저발전으로 인구 감소와 함께 쇠퇴해 가는 밀양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희망 밀양 새로운 100년 뉴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변화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나노융합산업의 미래 성장성과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간파하고, 농업도시인 밀양시를 첨단나노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지난 지난해 2월 전담부서인 나노융합과를 신설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올해 1월 나노융합국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나노융합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하고, 산업육성 뿐만 아니라 첨단 나노 중심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미래전략과 기업유치 및 지원을 전담토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4년 12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정부계획으로 확정 발표됐다.

박철석 밀양시 나노융합국장은 "밀양시가 첨단 나노 중심도시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의 중요한 시점에서 밀양시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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