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인재키우는 기업 적극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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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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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중소기업 인재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에서 유압용 부품을 제조하는 에스지서보(대표 조정현)와 터보기계 부품을 제조하는 TCT(대표 권영석)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 인력난과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현장에 왔다”며 방문취지를 밝혔다.

에스지서보는 2002년에 설립해 유압밸브, 유압모터를 생산하는 매출 143억원(2015년 기준) 규모의 우수 중소기업이다. 특히 R&D 개발인력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경상대학교 석사 및 박사과정을 지원하는 등 인력양성에 관심이 높은 기업이다.

2002년에 설립한TCT는 터보기계의 핵심부품인 임펠러, 프로펠러를 가공하는 고난이도 기술을 보유한 매출 110억원(2015년 기준) 규모의 우수 기업이다.

두 기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과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각각 참여 중인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인력양성사업 참여를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재직자 역량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정현 에스지서보 대표는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채용할 수 있고 핵심 직원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 이사장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생존의 필수인 시대라고 할 수 있다”며 “인재육성에 힘쓰는 기업들은 생존에 힘쓰는 기업으로 이들 기업을 위한 지원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진공은 2016년 ‘인재 육성형 기업 전용 자금(200억원)’을 신설해 최근 자금 신청대상 기업을 확대했다. △ 중소기업청 인재육성형 사업 선정기업, △ 중진공 내일채움공제에 가입기업 뿐만아니라 △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 자유학기제 강소기업 체험 사업 참여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권영석 대표는 “우리 회사의 가공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관광대학교를 졸업한 우수인력을 고용했다”며 “근로자-기업-학교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임채운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구직자, 학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구직자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중기 취업난 해소 와 근로자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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