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강세' 코스피 1970선 회복...브렉시트 충격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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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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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반등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72%) 오른 1970.35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브렉시트가 결정됐던 24일의 낙폭(61.47포인트)을 73%가량 만회했다.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를 제공한 면도 있다"며 "코스피가 전형적인 상승 전환 신호를 보이자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사자'에 나서 18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3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570억원어치를 팔아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래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9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9922억원, 거래량은 3억4367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78%) 상승한 675.09에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9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4원 내린 1151.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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