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PEF가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이끌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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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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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30일 주요 PEF 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업계 현안과 기업 구조조정 이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상시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선제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PEF는 기업 경영정상화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재무구조 개선 등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포착하고 신속하게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제적인 기업 구조조정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PEF가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노하우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도가 도입된 2004년 2개밖에 되지 않던 PEF의 수는 지난해 316개로 늘었다. 출자약정액도 4000억원에서 58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PEF의 참여 비중은 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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