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6/30/20160630184710322457.jpg)
'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박유천은 30일 오후 6시 26분 경 서울 강남 경찰서에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박유천은 검정색 상하의 옷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나타났다. 이어 박유천은 그의 경찰 출석 수 시간여 전부터 약 1백 여 명의 취재진이 운집한 경찰서 로비에 섰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몇 초간 침묵을 지켰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라고 말하며 황급히 8층 여성 청소년과로 들어갔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6/30/20160630184757570489.jpg)
'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박유천을 소환한 경찰은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4명의 여성들에 대해 박유천이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한 박유천을 첫 번째로 고소한 여성의 속옷에서 검출된 남성 DNA가 박유천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의 DNA도 채취할 예정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0일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처음 피소됐다. 이후 이 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또다른 유흥업소 여성 3명이 연이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이 확대됐다. 이에 성폭행 혐의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박유천은 첫 번째 고소 여성을 무고 및 공갈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