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에 갇힌 승객, 가까스로 사고 모면…서울메트로는 '쉬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30 20: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구의역 스크린도어 고장 사고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와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뻔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서울시의회 우형찬(더불어민주 양천3) 의원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45분께 4호선 동대문역에서 60대 남성 A씨가 승차하려다 스크린도어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9시45분 38초에 열차를 타려고 뛰어 들어갔고, 센서 활성화 장치 고장으로 스크린도어가 1초 후 바로 닫혔다.

이후 열차는 스크린도어가 닫히고 45분 50초에 출발했고, A씨는 스크린도어와 열차사이 공간에 쓰러져 다행히 변을 당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29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스크린도어 센서 점검을 벌여 동대문역 등 5개 역사에서 문제점을 발견·긴급 보완조치를 했다.

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보고 체계의 문제점과 고의로 사고를 은닉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해 관계자 문책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