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4년만에 커피믹스 시장 재도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우유가 커피믹스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1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달 중 제품력을 강화한 커피믹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재진출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12년 '골든카페 모카골드'라는 제품을 선보이며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전례가 있다.
 
서울우유는 과거 경쟁사 제품보다 맛이 떨어져 시장진입에 실패했다고 보고 이번에는 커피믹스 용량을 12ｇ에서 16ｇ으로 늘려 더욱 진한 맛으로 승부를 건다는 복안이다.

판매가도 과거 개당 120원이던 것을 40% 이상 비싼 200원선으로 책정하고 고급화를 지향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우유가 남아도는 탈지분유 재고소진 차원에서 커피믹스 시장 재진출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선발주자인 동서식품이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남양유업 12%, 롯데네슬레 6% 등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