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21명, 후배들의 박수와 함께 영예롭게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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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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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퇴임 공무원 예우와 공직생활 헌신에 감사의 뜻 전하고자 8년만에 합동 퇴임식 부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십 년 동안 인천의 시정발전을 위해 공직에 헌신해 온 인천시 공무원 21명이 후배 공무원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영예롭게 퇴임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상반기 합동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퇴임 공무원 21명과 가족, 후배 공무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가 합동 퇴임식을 개최한 것은 2008년 이후 8년만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퇴임식 없이 정부포상 대상 퇴직자들을 초청해 간담회 및 오찬 형식으로 퇴임을 축하해 왔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유정복 시장이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적극적인 인센티브 방안의 하나로 퇴임 공무원들에 대한 예우에 좀 더 신경 써 온기가 도는 공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해 줄 것을 주문함에 따라 정년 또는 명예퇴직하는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영예를 드높이고자 퇴임식을 부활하게 된 것이다.

시는 올 12월말에도 퇴임 공무원 합동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시 공무원 21명, 후배들의 박수와 함께 영예롭게 퇴임[1]


이날 퇴임식은 퇴임기념 영상물 상영, 정부포상 및 공로패와 배우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꽃다발 증정 및 기념촬영, 유정복 시장의 치사, 퇴임대표의 퇴임사, 송시 낭송,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오랫동안 인천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영예롭게 퇴직하는 분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비록 몸은 공직을 떠날지라도 항상 시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시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그동안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지혜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제2의 인생을 잘 열어가실 것으로 믿는다.”며, “‘만족하는 삶은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고, 위대한 일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스티브잡스의 말처럼 제2의 인생을 통해 새롭게 하는 모든 일들을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 공무원 취미동호회인 문학산, 어쿠스틱 기타, 색소폰동호회가 함께 참여해 공연 등을 통해 퇴임식을 더욱 빛내줬다.

또한, 영상물상영에서는 후배들의 감동적인 퇴임 축하 및 응원메세지가 전달됐다. 아울러, 이날 퇴임 공무원들과 후배 공무원들이 한 데 어울려 다과를 함께 하면서 그동안 시정 발전을 위해 동고동락(同苦同樂)했던 선후배간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퇴임식은 오랜 기간 동안 공직에 헌신하며 인천시 발전을 선도해 온 선배 공무원들의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새 출발을 축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더 발전된 모습의 퇴임식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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