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규 토지분양은 시중 부동자금 증가, 저금리 기조, 신규택지 공급중단, 영종하늘도시 공급 활황 등 최근 부동산 시장의 훈풍과 정부 정책변화에 따라 공격적인 토지공급에 나선 것.
이번에 판매하는 용지는 4개 지구 총 46필지(22만9천㎡)로 이중 사업규모가 크고 최근 영종도 내 부동산 훈풍에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곳은 ‘영종 미단시티’다.
지난 1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은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에는 177필지 공급에 무려 6만4350명이 몰리며,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H10블록 '2010-501' 지번의 필지에는 무려 9천204명이 몰리며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영종하늘도시 주변 일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토지공급을 앞두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북측에 위치한 미단시티는 이미 일반상업 및 단독주택용지 등 260여필지가 100% 완판된 상태이며, 신규로 공동주택, 관광시설, 업무용지, 주차장용지 등 총 8개 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예정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IC를 통해 들어오는 길목에서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통된 인천공항철도 영종역과 불과 직선거리 2km 내외에 위치해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약 5분 정도 걸릴 만큼 근접한 위치에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영종역을 이용시 서울역(47.4km)까지 4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는 전체 1,434세대(공동7 - 338세대, 공동8 - 1,096세대)에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고, 건폐율 50%, 용적률 150%가 적용된다.
또, 관광시설용지(문화2, 위락2)는 문화시설, 호텔 등의 건축이 가능하며, 예단포 입구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바다조망이 우수하다.
이외에도 작년말 도화구역내 주상복합, 단독주택용지 완판과 올해 5월, 물류유통시설용지 2필지가 전체 매각되는 등 계속되는 분양의 호조 속에 생활대책용 잔여용지 근생 6필지와 주유소 및 주차장 용지를 추가로 공급한다.
도화구역은 임대주택용지를 제외하면 거의 토지공급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토지시장 성숙도가 높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도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또, 도시공사는 올해 하반기 입주가 시작되는 지식산업단지, 표면처리센터와 더불어 약 1천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는 검단일반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주유소, 주차장 등 28개 필지와 구월지구 교육문화시설용지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이중 검단산단내 폐기물처리시설용지의 경우 공급가격을 당초 조성원가(309억원)에서 감정평가액(240억원)으로 변경해 대폭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매수자의 사업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 금번 매각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토지 공급을 총괄 지휘하는 인천도시공사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7년 만에 처음 분양한 ‘스카이시티자이’가 평균 청약경쟁률 2.23대 1을 기록하고, 점포주택용지, 근생용지, 상업용지 등 233개 전 필지가 하루만에 완판되는 등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이러한 여파로 공사가 보유중인 미단시티를 포함한 각종 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가격과 입지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지공급 입찰(추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으로 진행하며, 공급일정은 입찰(추첨)신청 7. 12 ~ 13일, 개찰(추첨) 14일, 계약체결은 7.19 ~ 21일 사이에 실시한다.
신청자격으로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인 2필지 이상, 1필지에 2인 이상 공동 신청이 가능하다. 단, 동일인이 동일필지에 2회 이상 신청한 경우는 모두 무효 처리된다.
기타 공급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판매기획팀(032-260-5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반기 토지공급 대상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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