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62회째를 맞이하는 미 최대규모 식품박람회인 팬시푸드쇼로 4만6천여 명의 식품전문가들이 참여하고 2천5백여 개의 참가업체가 18만여 개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팬시푸드쇼는 ‘The next big product’, ‘The next big companies’, ‘The next big trends’를 만나게 되는 세계적인 박람회로 방문객 87%가 식품전문 구매결정자인 관계로 신규바이어 발굴 및 제품 프로모션,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의 최대 기회로 활용된다.
aT는 32개 수출업체와 함께 참여해 차·음료, 인삼·건강, 장류·소스류, 면류, 스낵류 등 다양한 품목의 전시·상담을 지원하고 「K-Pop Up Restaurant」을 운영하여 Natural Gourmet Institute in New York의 교수 Jay Weinstein 셰프가 직접 참여업체의 제품들을 활용한 한식 상차림으로 바이어를 대접해 호평을 받는 등 예년보다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다.
Jay Weinstein 셰프는 “한국의 삼계탕이라는 요리는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치킨스프와 유사하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요리”라면서,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하여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Pop Up Restaurant 런치 메뉴 구성으로 바이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박람회 기간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 Pop up Restaurant은 한국관에서 상담을 하는 바이어에게 한정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식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을 높여 수출상담이 활발히 이뤄지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 결과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참가업체들은 총 3천4백만 불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하여 당초 목표였던 3천2백만 불을 상회하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박람회장에서는 한식 최초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인 후니 킴이 특별 참여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 메뉴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시장에 처음 수출을 시도하는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식품산업계의 이슈인 식품현대화법(FSMA) 및 라벨링표기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기회도 제공되었다.
aT 김재수 사장은 “올해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대미 농식품 수출은 5월 기준 잠정치로 전년대비 15.7%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미국 유명 셰프들이 올해 주목해야할 음식으로 한국 음식을 꼽는 등 한국 식품에 대한 미국인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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