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정부는 미세먼지 국내 배출원의 집중 감축, 신산업육성 등 34개 사업을 추진,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4%를 감축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군산시는 정부대응에 발 맞춰 날로 증가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ㆍ산업ㆍ환경분야 등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까지 경유 시내버스 274대를 천연가스 및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하고 전기자동차 4대를 구입하는 등 대기 오염물질 감축에 앞장서고 있음은 물론 전북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전기자동차 및 전기이륜차를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중소사업장 및 상가건물 등에 대해서는 일반버너를 오염물질의 배출이 적은 저녹스버너로 교체 한바 있으며, 올해에도 사업비 1억500만원을 확보해 친환경 저녹스버너 보급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장 배출원 관리도 한층 강화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는 새만금지방환경청, 전북도와의 공조체계를 통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공사장에 대해서도 수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망동 일원(약5만9616㎡)에 습지, 수로, 나무식재 등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내 일원에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숲과 명상숲, 가로수 조성사업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세먼지 예보제 발생 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 배포해 주의사항을 시 홈페이지 및 전광판 표출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정기호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법 소각행위 근절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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