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 인민일보 "열렬히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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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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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공산당이 중국을 구하고 중국 발전 이끈다, 중국의 꿈 이루자"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 음악회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주석 등 7인 정치국 상무위원이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일을 맞아 중국 관영언론이 공산당의 업적을 치하하고 장미빛 미래를 확신하는 논평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 '당의 활력을 영원히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을 열렬히 축하하며'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1일 95살 생일을 맞았다. 지난 95년간 공산당의 신념과 이상은 퇴색되지도 변하지도 않았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기 집권당, 중국 공산당의 활력은 여전히 충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공산당이 없으면 중국의 발전도 없다며 향후 공산당과 인민이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도 냈다.

인민일보는 "지난 95년간 중국 공산당과 중화민족의 운명과 미래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95년 전 민족존망의 위기에 처했던 중화민족은 중국 공산당을 통해 행복과 위대한 부흥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공산당의 단결과 힘, 사회주의가 세계의 동쪽에 중국을 다시 우뚝서게 하고 인류 발전사의 화려한 서사시를 남길 수 있게 했다"며 "역사가 보여주듯 공산당이 있어야만 중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중국의 발전도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중국이 또 다른 위기를 만났다는 점도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중국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 샤오캉(모두가 잘사는)사회 전면적 실현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고 있다"면서 "100년 정당의 힘으로 민족부흥을 이끄는 것이 현 공산당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서 중국 공산당이 신념과 초심을 고수하고 인민과 함께하며 엄격하게 당을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지 않았다. 인민일보는 "우리가 걸어가는 길에 어떤 풍파가 몰아닥쳐도 전진의 발걸음은 영원하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꺼지지 않는 활력으로 '중국의 꿈'을 이 신비로운 대지 위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도 창당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찬란한 여정 - 중국의 꿈,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이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중국 공산당의 가장 위대한 '중국의 꿈'"이라며 "이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진핑 주석이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 이후 '중국의 꿈'을 계속 언급해왔다며 공산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29일 저녁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신념은 영원히'라는 제목의 창당 95주년 기념 음악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치국 7인 상무위원 등 각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해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을 축하했다. 1일에는 창당기념일 기념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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