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호날두 “웨일스·벨기에 두 팀 모두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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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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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1일 폴란드를 꺾은 후 웃고 있는 장면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16 유럽축구 선수권대회(유로) 4강전에서 만나게 될 웨일스와 벨기에 두 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폴란드에 5-3으로 이겼다.

유로 2012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웨일스-벨기에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8강전에서 호날두는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후반 41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헛발질을 하는 등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호날두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어려운 8강이었다. 폴란드가 잘했다. 그들은 하나로 뭉쳐진 강한 팀이다. 신체적 조건도 좋고 경험도 많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더 잘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승부차기는 복권과 같다. 우리가 더 잘 찼기 때문에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준결승에 대한 질문에 호날두는 “두 팀 모두 어렵다. 웨일스는 토너먼트에서 강점을 보였다. 벨기에는 아주 위험한 팀이다. 두 팀 모두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상대가 아닌 포르투갈이 가진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아주 멋지게 해냈다. 다음 상대를 잘 준비할 것이다. 가진 것을 전부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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