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신한금융그룹)이 처음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송영한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길이7400야드)에서 열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50만달러, 우승상금 162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윌리엄 맥거트(미국)와는 6타차다. 그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송영한은 지난 2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가 WGC 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랭킹 130위 송영한은 이날 드라이버샷(평균거리 286.5야드, 정확도 57.14%)과 아이언샷(그린적중률 55.56%)은 평범했으나 그린플레이(스트로크 게인드-퍼팅 3.142)가 뛰어났다.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4오버파(버디2 보기4 더블보기1) 74타로 58명 가운데 공동 41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28위 안병훈(CJ)은 6오버파(버디2 보기8) 76타로 공동 51위다. 교포들인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6위, 제임스 한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48위, 대니 리는 8오버파 78타로 공동 55위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3언더파(버디4 보기1) 67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매치플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랭킹 7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다. 선두와 4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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