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조평통 첫 성명에 "궤변 늘어놨다"…통일부 대변인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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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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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국가기구로 승격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지난달 30일 첫 성명과 관련해 "핵보유국으로 주장하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1일 대변인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논평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비롯한 국제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북한이 스스로 처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면서 '핵 선제 타격 태세 완성' 운운하며 핵 위협을 계속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와 통일을 거론하는 거짓된 행태를 계속한다면 북한은 더 고립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전날 조평통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을 겨냥, 화성-10(무수단 미사일) 발사로 정세가 달라졌다며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됐다"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면서 "미국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우리의 전략적 지위와 정세변화의 본질을 바로 보고 더 늦기 전에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미국과 박근혜패당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이 엄연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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