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이전 및 대구공항 정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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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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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 공동성명 발표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신공항 대책에 따라 K-2 이전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새누리당 의원 전원(10명)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은 K-2 군사공항 이전 및 대구공항 존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장과 국회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의 대구공항 존치 결정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는 K-2 군사공항 이전은 대구공항이 K-2와 함께 이전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은 신공항은 물론 그토록 염원했던 K-2 군사공항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고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 △검증단의 신공항 용역검증작업에 적극 협조 △대구공항 존치와 K-2 이전에 대한 분명한 대안 제시 △투명하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위한 정부·국회·대구시 합동회의 개최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권 시장은 “정부가 관련 부처와의 협의 없이 용역결과를 서둘러 발표함에 따라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의 민심이 폭발 직전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정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련부처들이 모여서 수습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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