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8원 하락 마감… 나흘째 내림세 2달만에 1140원대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난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두 달 만에 1140원대까지 떨어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5.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8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달러당 1153.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스피를 비롯해 주요 아시아 국가 증시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역외에서의 달러화 매도도 이어지며 꾸준히 하락폭이 확대돼 1145.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3일(1140.2원)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27일 1182.3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브렉시트 공포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28일과 29일 각각 11.0원, 11.1원 급락했고 30일에도 8.4원 하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지만, 당분간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외환시장이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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