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수상한 휴가’가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 재미와 감동 모두를 잡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절친 두 명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매 회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이에 우리들과 다르지 않아 더욱 재밌고 끌리는 ‘수상한 휴가’ 출연자들의 여행 유행을 정리해봤다.
△ 무인도에 떨어지면 개미와도 친구 할 기세! 친화력 갑! (전석호, 손진영)
전석호는 칠레 여행 내내 현지인들에게 거리낌 없이 말을 건네는 폭풍 친화력을 보여주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탄자니아로 떠난 손진영 역시 호탕한 웃음과 넉살로 여행 중 들른 ‘차가족’의 가족들에게 신랑감으로 눈도장을 찍히는 등 누구와 붙여놔도 찰떡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 눕는 곳이 내 집, 곁에 있는 사람이 내 가족! 여행지인데, 고향 온 느낌! (최여진, 전석호)
최여진, 전석호 두 사람은 특히나 배낭여행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최여진은 인도 사막에서도, 선풍기 한 대가 전부인 기차의 3등석에서도 자신의 집인 듯 10초면 적응하는 능력을 보여줬고, 전석호는 마치 칠레가 고향인 사람처럼 거침없이 칠레를 누비는 ‘직진남’의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 여행은 무엇보다 체력! 체력왕 등극! (오민석, 이승준)
‘수상한 휴가’의 체력 왕은 오민석을 빼고 논하기 힘들다. 그는 제작진도 중도포기 하게 만들고 튼튼한 전석호도 쥐가 나게 만든 칠레 비야리카 화산 등정에 당당히 성공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여행 중 만난 아이들과 혼자 놀아주던 이승준은 슈퍼맨 그 자체였다.
△ 내 친구는 내가 책임진다! 여행지에서는 친구가 아니고 싶은 맘(MOM)! (이시영, 조연우)
인도 여행을 떠난 이시영은 출발부터 커피를 쏟는 최여진의 뒤처리를 묵묵히 해주는가 하면 체크리스트에 ‘여진이 챙기기’를 넣는 등 ‘여진맘’의 명성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여기에 조연우는 여행 내내 다정한 눈빛으로 이승준을 바라보며 “여행 후 승준이가 더 사랑스러워 졌다”는 소감으로 브로맘(MOM)스를 과시해 시청자들을 훈훈케 했다.
△ 먹는게 남는 것! 알고 보니 토종 아프리카 입맛!? (김승수)
일에 바빠 지난 10년간 개인 여행을 하지 못했다는 김승수는 현지 음식이 안 맞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그러나 도착부터 손으로 먹는 문화에 익숙해지더니 여행 중 먹는 음식마다 “너무 맛있다”고 연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여행 스타일과 매력을 가진 절친 스타들이 모여 만드는 ‘수상한 휴가’는 힐링이 필요한 월요일,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앞으로 남은 절친들 여행기 역시 기대케 만들고 있다.
한편, 김승수-손진영의 탄자니아 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는 오는 7월 4일(월) 오후 8시 55분에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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