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필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1일 '상반기 평가결과 및 하반기 주요 업종별 신용등급 방향성'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구조조정 이슈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중국의 기업부문 부실화 등 대내외 변수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선·해운·철강·해외건설 등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 업종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과중한 단기 차입금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차환위험 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국내 구조조정 여파로 인한 소비둔화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