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연대는 “시의회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11~12월 실시되는 행감을 올해부터 6월로 변경해 실시했다”며 “그러나 시의원들의 준비 부족과 집행부의 자료 부실 등으로 쟁점 없는 감사로 맹물감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매년 반복되는 지적 사항이 고쳐지지 않은 책임은 시의원과 공무원 모두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문제를 지적하면 의례적인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집행부 공무원과 사전 준비에 소홀한 의원들 모두 맹물 감사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의원들의 잦은 자리비우기 즉, 이석(離席), 불성실, 방청객에 대한 정보제공 부족 등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행감은 자치단체의 행정을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하는 자리이지만, 일부 의원은 행감 기간 단 한 차례도 질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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