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민단체, 청주시의회 6월 행정감사 ‘부실’하다 혹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01 2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소 기자 =충북 시민단체가 올해 첫 6월에 실시된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부실하다고 혹평하고 30일 ‘청주시의회 행감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시민참여연대는 “시의회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11~12월 실시되는 행감을 올해부터 6월로 변경해 실시했다”며 “그러나 시의원들의 준비 부족과 집행부의 자료 부실 등으로 쟁점 없는 감사로 맹물감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매년 반복되는 지적 사항이 고쳐지지 않은 책임은 시의원과 공무원 모두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문제를 지적하면 의례적인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집행부 공무원과 사전 준비에 소홀한 의원들 모두 맹물 감사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의원들의 잦은 자리비우기 즉, 이석(離席), 불성실, 방청객에 대한 정보제공 부족 등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행감은 자치단체의 행정을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하는 자리이지만, 일부 의원은 행감 기간 단 한 차례도 질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다수 의원은 현황을 묻고 실무자가 답하면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전문성 부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식상한 질문보다 집중과 선택, 자료제출 사전 요구, 현장 중심 행감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