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들이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것이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3% 오른 6,577.83으로 거래를 마치며 작년 8월 18일 6,526.29를 기록한 뒤 가장 높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99% 상승한 9,776.1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6%오른 4,273.9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9% 오른 2,881.73을 기록했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가 브렉시트의 불안정 때문에 "올여름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런던 증시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일 발표된 5월 유로존 실업률 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
유로존의 지난 5월 실업률이 전달(10.2%) 보다 하락한 10.1%를 기록했다. 2011년 7월 이후 최저치이며 유럽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실업률이 2013년 중반 12%로 저점을 찍은 이래 더딘 속도지만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