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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21세기 새 질서 자율성에서 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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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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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 지사, 1일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서 연설 -

▲안희정 지사 ‘7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 "21세기 새 질서 자율성에서 길 찾아야"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강제성과 타율성에 기반을 둔 권위주의 시대를 뛰어 넘어 자율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7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공직사회 내부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정확히 오늘(1일)로 충남도지사로서 취임 6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지난 6년간 선배·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도지사로서의 지난 6년을 공직 사회와 정부 분야, 직장 문화에 있어서 권위주의를 넘어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시기로 자평했다.

 안 지사는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의식내부에서는 20세기에 배웠던 문화가 우리 행동양식을 지배하고 있다”라며 “지난 6년간 이런 틀을 깨고 간극을 줄이려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특히 안 지사는 그 중에서도 집중해 온 대표적인 과제로 정부와 시민의 관계 재정립을 꼽고,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21세기는 아시아가 가진 철학과 문화의 힘으로 전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며 “이를 위해서는 강제성과 타율성을 넘어 자율성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핵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민선5기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행정혁신 역시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해 온 것이라며 공공 부문에서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공직 내부의 적극적인 호응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행정혁신도 결국 공공 부문의 일을 효과적이고도 주동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내부의 보다 높은 수준의 소통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 만남의 날 행사는 안희정 지사와 도청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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