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이집트 꺾고 월드리그 2연승…2그룹 잔류 ‘희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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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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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이집트를 힘겹게 꺾고 월드리그 6연패 뒤 2연승을 달성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G조 2차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5-20, 23-25, 28-30, 15-13)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1일) 체코를 3-0으로 꺾고 6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은 기세를 몰아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마저 눌렀다. 이집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권도 따낸 팀이다. 최근 월드리그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2점을 보태 7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데 이어 2세트마저 가져가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3, 4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특히 4세트에는 20-17로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으나 이집트의 추격을 허용해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이 강한 쪽은 한국이었다. 서재덕이 공격을 주도하며 11-9로 앞섰고, 상대 서브 범실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서재덕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김학민이 21점, 정지석이 16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그룹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월드리그 결과에 따라 2그룹 최하위 팀은 다음 시즌 3그룹으로 내려간다.

한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쿠바와 슬로바키아는 각각 2승5패(승점 7), 2승5패(승점 6)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26위)와 2그룹 잔류 여부가 달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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