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최근 춘천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단지는 춘천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기 때문에 랜드마크 단지로서 가지는 상징성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분양 관계자)
우미건설이 춘천 후평주공3차를 재건축하는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 동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분은 77, 84㎡ 총 941가구가 공급된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분양가는 3.3㎡당 730만원 대로 앞서 분양한 후평 일성 투루엘보다 40만원가량 저렴하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84㎡ 기준 2억670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기존 후평주공3차 부지에 용적률을 최대화해 지상 31층의 고층으로 건물을 세웠다. 반면 건폐율을 최소화해 동 간 거리를 넓게 둬 개방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근으로 부안초, 후평중, 강원사대부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특히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춘천시청과 강원도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 명동과도 가까워 직장인 수요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의 몰려들었다. 이들은 신규 주택 공급이 없는 춘천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기대감에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효자동에 거주하는 박모(72)씨는 “현재 현진에버빌에 거주하고 있지만 새로운 주택이 들어선다는 기대감에 방문했다”며 “춘천에 기존 공급됐던 단지보다 면적도 넓고 여유있어 보여서 맘에 든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대체로 풍부한 수납공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주방과 거실 곳곳에 설치한 수납공간은 특별히 장롱을 설치할 필요없이 충분한 저장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안방에 설치된 드레스룸은 옷과 이불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널찍했다.
발코니 비확장시 제공되는 공간이 비좁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의동에 거주하는 정모(45)씨는 “77㎡을 둘러보니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으면 방이 너무 좁게 느껴져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추가적인 금액이 들더라도 발코니를 확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19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춘천시 온의동 228-12번지(춘천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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