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김말애(67) 무용가가 제61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은 지난 1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씨를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1955년 제정된 이 상은 탁월한 예술 창작활동으로 우리나라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운 예술인에게 매년 수여된다. 상금은 5000만 원이다.
김씨는 최승희, 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지향하는 한국무용의 미래상을 구현하고 있는 무용예술가이다. 예술원 측은 "김씨는 1989년 '춤타래' 무용단을 창단, 한국 창작무용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을 뿐더러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를 설립해 한국무용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예술원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시인 신달자, 소설가 윤흥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연극배우 손숙, 한국무용가 정승희, 발레리나 김민희, 현대무용가 박명숙 등 7명을 신규회원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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