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LCD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LCD 업체들의 생산능력 증대가 제한되고 성수기 효과가 보태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렌스포스는 2분기 5.1%까지 치솟았던 대형 패널의 공급과잉률(수요 대비 공급의 비율)이 0.6%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TV 패널의 경우 55형과 43형 이하 크기에서, 모니터 패널은 23형 이하 크기에서 3분기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3분기의 성수기를 앞두고 패널 수요기업들이 미리 재고를 쌓아두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패널 가격이 이미 안정을 이루기 시작했고, 일부 크기에서는 반등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패널 재고는 점차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다만 수익성이 없는 일부 크기 세그먼트는 생산이 위축되며 가격이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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